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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환상·현실 일치율, 10명 중 2명뿐

일과 자기계발 동시에 해내는 모습? 실상은 바빠서 허덕

김경태 기자 기자  2012.05.17 19: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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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이 사회인이 되기 전 가장 많이 꿈꾸었던 환상의 직장생활은 일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해내는 모습이었지만, 현실과의 일치율은 22.4%에 불과했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84.3%가 학창시절 직장인에 대한 환상을 가져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커리어에 따르면, 이들이 가졌던 환상은 ‘일과 자기계발을 동시에 해내는 모습’이 72.5%로 1위를 차지했다.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 56.9%, ‘정시 칼퇴근’ 30.8%, ‘해외로 떠나는 휴가’ 29.7%, ‘독립하여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생활’ 24.2%, ‘사내연애’ 19.8%, ‘음악을 들으며 멋진 승용차로 출퇴근’ 16.5% 등이었다.

과거에 가졌던 환상과 현재 생활의 일치율은 평균 22.4%에 그쳤다. 34.1%가 ‘1~20% 미만’이라 답했으며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7.5%였다. ‘20%~40%’는 14.8%, ‘40~60%’는 13.7%를 차지해 과거에 가졌던 환상과 현실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상을 갖는 데 영향을 받은 경로(복수응답)는 78.3%가 ‘TV드라마·영화’를 들었다. 다음으로 ‘친구들’ 19.8%, ‘인터넷’ 16.8%, ‘선배’ 15.9%, ‘부모님·친척’ 8.8%, ‘학교교육’ 6.6% 순이었다.

학창시절 가졌던 환상과 가장 많이 다른 부분은 ‘일이 너무 바빠 자기계발할 시간이 없다’는 의견이 45.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매일 야근·주말출근한다’ 14.6%, ‘운동을 하지 못해 뱃살만 늘고 있다’ 13.7%, ‘여름휴가는 집에서 보내거나 국내여행도 겨우 간다’ 10.7%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