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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무장관 "성장촉진 없으면 신재정협약 거절"

임혜현 기자 기자  2012.05.17 19: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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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프랑스의 나라 곳간을 책임질 신임 재무부 장관이 유로존 신재정협약에 성장 촉진책이 들어가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정부가 구성된 이튿날인 17일(현지시간) 방송을 통해 "신재정협약을 현 상태로는 비준할 수 없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프랑스의 새 정부는 공공의 재정을 엄격히 집행하되 유럽에서 성장 전략도 강력히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올랑드 정권이 선거 단계에서 공약으로 내세워 온 경제 정책 구상이 집권 이후에도 변화가 없을 것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읽힌다. 더욱이 올랑드 대통령도 이미 독일과 가진 첫 정상회담에서 신재정협약의 추진에 제동을 걸 뜻을 드러낸 바 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신재정협약의 현재 틀을 마련한 인물로, 프랑스의 새 정부가 이러한 수정 요구의 뜻을 수시로 드러냄에 따라 앞으로 독일과 프랑스간 정책 갈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