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17 17:33:53
[프라임경제] 일본 기업 최초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BI모기지(950100)가 올해 4월 일본 장기주택대출 상품인 ‘FLAT35’ 시장에서 5년 연속 점유율 1위 기록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SBI모기지는 지난달 FLAT35 상품 신청건수 1973건, 실행건수 1296건, 실행금액 314억엔을 기록해 시장점유율 선두를 지켰다.
SBI모기지는 4월 FLAT35 전체 신청건수와 실행건수 기준으로 각각 21.5%, 17.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실행금액 기준으로는 16.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청건수는 61.5% 증가했으며 실행건수와 금액 기준으로도 각각 35.1%, 27.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FLAT35는 일본 주택금융지원기구와 모기지뱅크를 포함한 민간금융기관이 연계해 취급하는 35년의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일본 주택론(loan) 전체 시장에서도 대표적인 모기지 상품으로 꼽힌다.
SBI모기지는 2008년 4891건, 2009년 8614건, 2010년 1만4057건, 2011년 1만4486건의 FLAT35 실행건수를 달성하며 4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SBI모기지 관계자는 “회사가 판매하는 FLAT35의 경우 일본 내 다른 금융기관 판매상품 대비 최저금리 수준의(2.07%) 조건으로 판매되는 가격 메리트를 갖고 있다”며 “일본 전역에 구축된 119개 프랜차이즈 점포를 통해 지역 밀착형 영업 활동를 적극 펼쳐 시장점유율 2위 그룹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고 말했다.
SBI모기지 마루야마 노리아키 대표는 “앞으로 SBI모기지 한국어 전용 IR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의 대표적인 장기고정금리 상품인 FLAT35 판매실적 현황을 매달 한국 투자자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라며 “일본 유일의 코스피 상장기업으로서 한국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더 나아가 일본 기업에 대한 한국 시장의 인식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BI모기지는 지난 4월30일 코스피 상장에 앞서 한국어 전용 IR 홈페이지(www.sbi-mortgage.co.jp/ir/kr)를 개설하고 한국 투자자들에게 투자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