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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박지원에 “민주통합당 발목 잡은 형국, 죄송”

박지원측에선 “야권공조 압력 받아…좋은 결론 내달라” 당부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17 1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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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대위원장이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을 예방하고 일련의 사태와 관련, 환담했다.

강 위원장은 17일 이 자리에서 "총선 이후 야권이 어려운 국면인데 이런 모습을 보이고 오히려 민주통합당의 발목을 잡고 물밑으로 빠져 들어가는 형국이 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빨리 수습을 해서 어쨌든 연말 대선에서 정권교체의 기대와 강한 혁신의 희망을 드리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한 각오를 덧붙였다.

민주당 박 위원장쪽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좋은 방향으로 수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저희들도 굉장히 염려하고 있다.  안 그러면 이번 정권교체 큰일 난다. 솔직히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러한 상태에서 야권공조를 해야 하는가, 그런 소리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경륜을 갖추신 강 비대위원장께서 취임하셔서 좋은 방향으로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겠다"고 기대감 또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