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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918 스파이더' 파워는 '슈퍼'…33Km/L 연비까지

770 마력 파워 '918 스파이더' 프로토타입 테스트 '완료'

김병호 기자 기자  2012.05.17 16: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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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스투트가르트 포르쉐의 새로운 수퍼카, 918 스파이더가 드디어 도로에 모습을 드러냈다.

포르쉐는 미래의 수퍼카 918 스파이더 프로토타입이 주행 테스트를 완수했다고 밝혀, 완성차 개발에 있어 중요한 한 단계를 이룩했다. 918 스파이더는 2013년 9월말 생산 예정인 하이브리드 수퍼카로, 일정대로 첫 번째 예약 구매자들은 2013년 안에 자신의 차를 인도받게 된다.

포르쉐 볼프강 하츠 연구∙개발 총괄담당은 "918 스파이더는 드라이빙의 즐거움과 효율성 그리고 퍼포먼스의 의미를 동시에 재정립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점을 둔 동력원은 포르쉐의 전문성과 기술 혁신에 대한 가능성을 모두 담은 필수 요소"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와 같은 동력 전달의 개발 전략과 그에 따른 소프트웨어의 개발은 포르쉐의 핵심 역량의 하나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역사적인 포르쉐 917 경주차 장식으로 위장한 프로토타입은 918 스파이더의 진면모를 갖추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더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안점을 두는 요소는 매우 특성화되고 독립적인 주행 동력원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휘발유 엔진을 기본으로 두 개의 독립적인 전기 모터가 각각 한 개씩 앞 차축과 뒤 차축에 위치해 각각의 동력이 효율적으로 조화를 이뤄 전달하는 것이 개발 전략의 주요 내용이다.

이들은 모두 918 스파이더가 발휘하는 최고의 주행 쾌감에 반영되고, 최소의 연료 소비와 최고의 성능이라는 포르쉐만의 고유한 조합을 가능하게 만든다.

918 스파이더는 고성능 레이싱 엔진과 최첨단 전기 모터가 결합해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개발됐다. 이는 770마력 이상을 뿜어내는 레이싱 머신의 성능과 100킬로미터 주행을 위해 단지 3리터를 소모하는 연비라는 두 가지의 상반된 명제를 모두 현실화한 것이다.

포르쉐는 이에 그치지 않고 공기역학과 후륜 스티어링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풀 카본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모노코크, '톱 파이프' 배기 장치 등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