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정세균 “지금 당 대표 출마자 중 적임자 없다”

김성태 기자 기자  2012.05.17 16:42:3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민주통합당 정세균 상임고문이 17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6월 전당대회 후보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정 상임고문은 ‘당 대표 출마자 중 적임자가 있느냐’는 질문에 “적임자가 없는 것 같다. 제가 눈높이가 높은 사람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와전될 소지가 있지만, 솔직히 말한다면 어쩌다 민주당에 맘 놓고 선택할 당 대표도 원내대표도 없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정 상임고문은 이어 “이 대목에서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그래야 정권교체 되는데,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12월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스타프로젝트’를 강조했다.

정 상임고문은 “민주당은 판을 키워서 역동성 만들어내고 검증을 통해 스타를 키워내야 한다”며 “최소한 5,6명 정도 대선군이 치열하게 경쟁해서 후보를 만들어 내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선군 5-6명에 저도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 교수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대선후보군에 포함돼 경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상임고문은 “안 교수가 국가를 위해 일할 생각이 있다면 국민이 충분히 검증할 수 있는 기간을 거치는 것이 좋겠다”면서 “안 교수도 5~6명에 포함돼 경쟁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특히, “서울시장 보궐선거 케이스가 (앞으로) 재현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면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상이하게 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동안 후퇴하는 역사를 만들어 왔지만, 오는 12월 대선승리로 전진하는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다. 민주당이 중심이 돼 패권적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국민통합과 균형발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민들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고, 국민을 걱정하고 희망을 줄 수 있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