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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주민 518명 5월노래 대합주회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5.17 13: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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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남구청(청장 최영호)가 5.18 민중항쟁 32주년을 맞아 시민 518명이 참가하는 ‘다시부르는 오월의 노래’ 대합주회를 22일 주월동 푸른길 공원에서 개최키로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민 1천명이 함께하는 이 5.18 대합주회에서는 한국을 빛낸 남구 출신 인물전시회, 직접 만들어 먹는 주먹밥 체험, 5․18 문화선전대의 공연, ‘독도는 우리땅’ 플래시몹 등도 펼쳐진다.

이 행사의 백미가 될 대합주회는 458명의 시민이 오카리나, 팬플룻, 기타, 하모니카, 만돌린, 우크렐레, 바이올린 등 7개의 악기를 연주하고 60명 합창단이 함께 공연한다.

합주회는 밤 7시 30분부터 2시간동안 진행되며 ‘님을 위한 행진곡’, ‘터’, ‘홀로아리랑’, ‘어머님 은혜’ 등 4곡의 5월 노래가 연주된다.

합주회 전인 오후 4시부터는 남구 출신 △학자 김문발, 이선제, 고경명 △문학가 김현승, 이수복, 조소혜 △미술가 배동신, 이강하 △음악가 정율성, 정추, 정근 △사회운동 최흥종, 조아라 △선교사 오웬, 서서평, 윌슨 등의 인물전시전이 열린다.

또한 오후 6시부터는 행사 참가자들이 주먹밥을 직접 만들어 먹으며 5.18 공동체 협력정신을 되새기는 체험행사와 함께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00명이 ‘독도는 우리 땅’ 플래시몹을 펼쳐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로 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다양한 5.18행사가 있지만, 남구에서 개최하는 이 대합주회는 일반 주민들이 참여해 스스로 만드는 행사인 만큼 그 뜻이 남다르다”며, “대합주와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자유와 민주, 인권, 공동체 등 5.18정신을 다시한번 되새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