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은 사우디 전력청이 발주한 1조4540억원(약 1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 리야드 복합화력발전소공사(PP-12)를 벰코(BEMCO)사와 공동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체 공사 지분은 각각 GS건설 50%, 벰코사 50%으로 GS건설의 계약 금액은 727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국제경쟁입찰로 발주한 것으로 GS건설은 현지 건설업체인 벰코사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해 수주해냈다.
특히 GS건설과 벰코 컨소시엄은 가격 점수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였으나, 기술 점수에서 1위를 차지해 지난 3월2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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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건설이 벰코사와 공동수주한 사우디 리야드 복합화력발전공사(PP-12) 현장 위치도. | ||
최저가 입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들의 가격경쟁력보다는 GS건설의 기술경쟁력을 더 높이 평가했다는 의미로 회사는 풀이했다. 사우디 전력청은 지난 16일 최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리야드 복합화력발전공사(PP-12) 현장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서부 140km에 위치하며, 2088MW 규모의 발전소(CCPP) 건설 및 380kV 변전소와 송전선로 건설 사업으로 설계에서 조달과 시공, 시운전을 모두 수행하는 일괄턴키(Lump-Sum Turn Key)방식이다. 공사기간은 36개월로 201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허정재 GS건설 발전환경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최근 중동에서의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오일가격 상승으로 자금이 풍부하며 전력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GS건설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중동 및 인근 아프리카로 발전 시장의 영업영역을 확장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