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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지난해 초경 총공사비 9억6000만원의 ‘압해 신장지구 지방관리 방조제 개보수 공사’를 발주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시험성적이나 공급원 승인을 받지 않은 골재가 대규모로 공사현장에 유입되면서 부실공사 의혹을 낳고 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방조제 공사에는 시험성적서에 합격하고 공급원승인이란 절차를 거쳐 합당한 골재로 공사가 이뤄져야, 파도에 따른 농경시설을 보호한다는 공사목적을 이룰 수 있다.
또 공사장 인근의 야산에서 발생한 붉은색 골재가 방조제 공사골재로 투입되면서, 엉터리 공사란 지적을 사고 있다.
무작위 골재의 유입은 정상적인 공사비 정산 처리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키워, 2차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현장 관계자는 “시험성적서가 없이 유입한 골재는 고작 700㎥로 적은 량이다”며 “또 공사장 인근 야산의 붉은 돌은 진입을 위해 한켠으로 치우는 과정에서 약간 섞였다”고 해명을 했다.
부실공사 의혹에 대해 공사감독관은 “시험성적서를 못받았지만, 현장에서 시험성적서를 만들어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신안군 방조제의 개보수 공사가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개보수 중인 방조제가 공사완료 후 정상적인 수명을 유지하고 농경지 보호와 혈세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