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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시 속궁합 고려한다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14 11: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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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재혼 배우자를 고를 때 남성보다 여성이 속궁합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대표 손 동규 : www.ionlyyou.co.kr)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3일 사이에 전국의 재혼 희망자 576명(남녀 각 28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재혼 대상자를 고를 때 초혼시와 비교하여 속궁합에 대한 고려 수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비슷하게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49.3%로서 가장 높았으나, 여성은 ‘좀 더 많이 고려한다’고 대답한 비중이 가장 높게 나온 것.

이어 남성은 ‘좀 더 많이 고려’(33.1%) - ‘덜 고려한다’(17.6%)의 순이고, 여성은 ‘비슷하게 고려’(45.9%) - ‘덜 고려한다’(6.4%)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재혼 배우자 후보와의 속궁합을 알아보는 방법’에 대해서는 남성이 ‘교제하며 성관계’(60.2%)를 통해 확인하는 것을 가장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일정기간 동거’(26.9%)를 택했다. 그 외 남성의 경우 ‘일정기간 동거’(17.3%) - ‘신체조건을 보고’(9.8%) - ‘대화통해’(8.2%)의 순이고, 여성은 동거에 이어 ‘교제하며 성관계’(21.5%) - ‘사주, 궁합’(16.9%) - ‘대화 통해’(15.5%)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혼 전 부부관계 만족도’에 대해서는 남성, 여성 똑같이 ‘만족스러울 때와 불만스러울 때가 반반 정도’(남 55.1%, 여 51.1%)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고, ‘대체로 만족스러운 편’(남 39.3%, 여 25.4%), ‘대체로 불만스러운 편’(남 5.6%, 여 23.5%) 등의 순을 보였다.

‘전 배우자와의 부부관계 만족도는 이혼에 어떤 영향을 미쳤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녀 비슷하게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남 65.0%, 여 65.2%)를 첫손에 꼽았다. 그 외 ‘이혼을 늦추는데 기여’(남 18.7%, 여 23.9%) - ‘이혼을 앞당겼다’(남 16.3%, 여 10.9%) 등의 순이다.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의 만족도를 좌우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39.6%가 ‘그날의 컨디션(신체상태)’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61.6%가 ‘애정유무’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애정유무’(37.7%) - ‘분위기’(15.1%) 등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그날의 컨디션’(19.2%) - ‘성기’(8.9%)등의 순으로 답했다.

‘부부관계 상 주요 불만 사항’으로는 남녀 공히 ‘부부관계시 너무 일방적이다’(남 45.2%, 여 78.8%)를 가장 많이 지적했다. 다음으로는 ‘오르가즘에 도달치 못한다’(남 41.1%, 여 14.5%), ‘성관계 주기가 너무 길다’(남 13.7%, 여 6.7%) 등이 뒤따랐다.

이 조사를 실시한 온리-유의 이 미 정 선임 컨설턴트는 “부부관계는 남성 주도로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불만을 많이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