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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진출 외국계 재보험사 ‘수입 짭짤하네’

외국계 재보험사 자기자본이익률 국내 손보사 보다 높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5.16 17: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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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국계 전업 재보험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6일 한국 재보험시장에서 영업 중인 8개 외국계 전업재보험회사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1014억원, 매출수익률인 보유보험료 대비 당기순이익 비율 18.4%, 자기자본이익률은 32.6%로 수익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특히 자기자본이익률의 경우 국내 손보사 전체평균 13.4%보다 현저히 높았으며, 스위스리 등 글로벌 대형 재보험회사 본사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실적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를 기준으로 분석됐으며 2004년부터 2010년 동안 세계적 재보험사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12%인 점을 감안할 때, 외국계사의 수익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분석했다.

한편, 외국계 위험기준자기자본(RBC)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69.2%로 일반 손보사(279.9%)에 비해 다소 낮았으나, 외국계 재보험회사 모두가 RBC비율 200%를 초과해 건전성 또한 양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감원관계자는 “최근 5년간 해외재보험수지 적자규모는 2조6204억원”이라며 “국내소재 외국계사의 경우 계약을 외국에 다시 내보내지 않고 대부분 국내에 보유함으로써 우리나라 재보험시장의 해외수지역조 확대방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