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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남 신안 증도서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

나광운·장철호 기자 기자  2012.05.16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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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는 습지와 갯벌 등 다양한 생태관광 자원을 보유한 ‘천사의 섬’ 신안의 증도에서 17일 오후 1시 30분 2012년 세계습지의 날 기념행사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습지의 관광, 멋진 경험’이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해양환경 관리공단이 주관하는 전국적 행사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정순남 전남도 경제부지사, 이윤석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자연과 습지를 사랑하는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통 문화 연구회의 얼쑤 공연으로 시작하는 이날 기념식에는 습지 보전활동 유공기관으로 신안군이 대통령표창을, 유공공무원으로 무안군 나상필 해양수산과장이 대통령표창을 각각 수여받는다.

세계습지의 날 행사는 국제협약인 람사르 협약에서 1971년 2월 2일 협약서명일을 기념하고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7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습지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신안 갯벌센터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습지·갯벌과 관련한 각종 사진전·학회·워크숍·세미나 등이 개최되고 무안 생태갯벌센터에서도 19일부터 20일까지 무안 갯벌 문화제가 열리는 등 전국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전남도는 세계 5대 갯벌에 속하는 서·남해안 갯벌을 비롯한 비교우위의 풍부한 갯벌자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람사르에 등록돼 보존 관리하고 있는 장도 습지와 순천만, 증도 갯벌은 경관이 수려하고 생물 다양성이 우수해 그 가치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또한 보호 가치가 있는 무안갯벌과 보성갯벌 등은 도립공원으로 지정함으로써 갯벌과 자원을 활용해 주민 소득과 연계한 다양한 생태관광 및 해양관광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