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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무디스 신용등급 ‘Baa2’로 상향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1.14 09: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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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현대캐피탈(대표 정태영)은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의 신용등급이 ‘Baa3’에서 ‘Baa2’로 상향되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캐피털의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2005년 8월 무디스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인 Baa3를 받은 이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GE와의 관계 강화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초 신용등급을 받은 이후 18개월이라는 단기간 내 상승으로 국제 신용평가 등급상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쾌거이며, 현대캐피탈의 기업 가치가 급신장하고 있음을 반영도니것으로 보고 있다.

무디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엘리자베스 러드만(Ms. Elisabeth Rudman)은  “△차입 포트폴리오의 안정화, △재무구조의 개선, △연체비율의 하락, △차입시장 경색시 이용 가능한 크레디트 라인(Credit Line)의 증가, △수익규모 증가 등 재무실적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 넘었다”고 등급 상향 이유를 밝혔다.

한 투자은행의 신용등급 담당임원은 “최초 등급 획득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향 조정은 글로벌 신용등급에는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라며, “이는 현대캐피탈의 재무실적이 매우 빠르고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을 국내외에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승을 통해 회사의 경영 방향을 다시 한번 검증 받게 됨에 따라, 자동차금융의 바탕 위에 GE와 연계한 다양한 금융상품을 통한 안정적이고도 질적인 성장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관계자도 “지난 12월 현대카드가 S&P로부터 BBB 등급을 받은 것과 더불어, 현대캐피탈·현대카드의 해외 차입시장에서의 약진이 많은 시장관계자에게 연이은 충격을 주고 있다”며, “금번 등급 상향 조정으로 향후 해외채권 발행 시 조달금리 하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