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노자와 히사시의 일본소설 '연애시대'는 지난 2006년 명품배우 손예진, 감우성을 통해 안방극장에 소개됐습니다. '헤어지고 시작된 이상한 연애'란 타이틀을 지닌 이 작품은 이혼 뒤 서로에게 끌리는 남녀의 마음을 밝지만 진지하게 그려냅니다. 때문에 현대인의 감성을 잘 담아낸 소설로 평가받기도 했지요.
드라마 타이틀에는 '인연의 빨간 실'이 등장합니다. 서로 등을 지고 선 은호(손예진 역)와 동진(감우성 역)의 새끼손가락에는 '인연의 빨간 실'이 묶여있습니다. 이 실은 사람 눈엔 보이지 않지만 양 끝에 인연이 되는 두 사람을 이어준다는 설이 전해집니다.
실의 타래는 이리저리 얽히고설킨 그 끝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인연인줄 알고 잘못 찾아갔다가 실망도 하며 지치기도 하죠. 그렇게 엉킨 실을 하나하나 풀며 여러 사랑을 만나고 또 헤어지며 자신도 모르게 커가고 성숙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이렇게 조금씩 쌓아 진정한 인연을 만나는 때, 인연 앞에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으로 빨간 실을 잡고 만난다는 것이 '인연의 빨간 실'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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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 붉은 색은 복을 상징하기도 하죠. △중요한 거래를 성사시켜야 할 비즈니스나 △선남선녀들이 평생의 반려를 만나는 자리, △화목한 분위기로 기억에 남을 가족 모임, △오랜 우정을 돈독히 하는 친목행사 등 홍연에서 만난 모든 인연이 꼭 성공되고 화촉을 밝히도록 '공공연한 비밀'을 만들고자 한 이름이 바로 '홍연'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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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도 테이블 간에 파티션을 둬 다른 모임으로부터 방해 받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별실과 홀의 들어가는 입구를 분리했고 총 122석 중 절반이 넘는 수인 74석이 별실일 정도로 별실 비중도 높였죠.
별실에는 전담 직원이 있어 문을 나서는 마지막까지 서비스합니다. 아울러 별실은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하도록 40인까지 수용 가능한 개폐식 구분을 뒀을 뿐 아니라 프리젠테이션을 위한 설비도 갖췄죠.
홍연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두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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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특제두부, 마파두부, 홍소 두부, 돌솥 해물두부, 광동식 가지 두부, 호품 두부 등 여러 가지 두부 요리가 준비됐죠.
직접 만든 두부에 깨를 얹어 튀긴 것에 관자 소스를 얹은 홍연 특제 두부는 부드럽고 매콤해서 꼭 맛봐야 할 메뉴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두부를 이용해 만든 차가운 두부 요리인 평가식 두부냉채, 3가지 해물과 함께 튀긴 두부를 볶아 만들어 내는 해물두부, 두부피를 이용한 선죽권, 중국의 가정식 두부 요리인 가상두부, 행인두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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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나 일본 등에서는 디저트로 각광 받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홍연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음식이죠.
칼로리 낮은 특별 두부음식과 함께 진정한 인연을 만나길 원하는 분들이라면 웨스틴조선호텔의 홍연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