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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피앤씨, 말레이시아 국영기업과 1억2000만불 LNG공급계약

"페트로나스와 5년간의 장기 파트너십 계약"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5.16 13: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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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닥 상장기업인 한진피앤씨(061460·대표이사 이수영)가 세계 최대 석유화학 회사 중 하나인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와 5년간의 장기 파트너십 계약 및 LNG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앞으로 공급받게 될 물량 가운데 13만톤(국제시세기준 1억2000만불 상당)은 우선적으로 대만의 최대석유화학 국영기업인 CPC에 공급할 예정이다.

LNG는 현재 일본의 원전 폐쇄조치 및 중국의 대량 매수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페트로나스는 세계 석유생산량 10위권의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기업으로서 러시아 가즈프롬의 주요주주이며, 전 세계 25개국에서 확보하고 있는 매장량이 약 54억 배럴 이상인 대표적인 석유화학회사다.

이수영 대표는 "페트로나스와 같은 글로벌 오일 컴퍼니와 파트너십 확보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일"이라며 "국제 오일 비즈니스는 카르텔이 형성돼 있어서 규모가 작은 회사가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오랜 노력 끝에 페트로나스와 파트너십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사는 본 계약 이후 전략적 우호관계를 더욱 확고히 진전시켜 나갈 것이며, 페트로나스를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오일컴퍼니들과의 대규모 오일 중계무역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향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한진피앤씨는 반기 실적이 본격적으로 턴어라운드 될 예정이며, 현재 추진 중인 콜롬비아 유전개발사업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진피앤씨 관계자는 "이번 페트로나스와의 계약은 지난 4월 회사 IR중 소개했던 사업내용들 중의 첫 번째 결과물로서 향후 글로벌 오일비즈니스에 관련돼 추진하고 있는 회사의 계획들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