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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미나스 댐 붕괴, 히오까지 영향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13 0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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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브라질]  브라질 마따 데 미나스 지역의 3개 도시를 뒤덮은 거대한 흑탕물이 히오 데 자네이로 북동부 지역 5개 도시에도 침범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의 12만 7천여 주민들은 일주일 정도 수도 공급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

브라질 미나스 주의 미라이 지역 푸바 강 댐이 무너지면서 발생한 이 흑탕물은 이미 55Km의 지역을 뒤덮고 있다. 지난 수요일에만 20억 리터의 물이 유출됐다.

미나스 지역에서는 미라이 지역 외에도 무리아에, 빠뜨로시니오 데 무리아에 지역들이 진흙더미에 뒤덮였다.

히오의 물/하수공사의 바그너 빅터 사장은 이 흑탕물이 목요일 밤에 히오 360km 북부 지역에 위치한 라지스 도 무리아에 시에 도달할 것을 예상했다.

이번 사고와 관련된 히오 뽐바 까따구아지스 광산업체는 미나스 정부로부터 7500만 헤알의 벌금형을 받았다.

빅터 사장은 지난 수요일에 알려졌던 상황보다 훨씬 심각하며, 물 혼탁도의 허용 한계치를 200배나 넘어 물고기의 떼죽음이나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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