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식중독 등 식품안전 사고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다소비 식품인 냉면과 콩국수, 김밥, 식용얼음 등에 대해 전국 일제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오는 6월4일부터 22일까지 3주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대형마트 및 백화점,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편의점 등에서 진열·판매되는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수거·검사 제품은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초밥, 김밥, 샐러드 △냉면전문점 등의 냉면, 콩국수 △패스트푸드점의 빙과·빙수 △편의점 등의 유통 김밥, 도시락, 식용얼음 등이다. 식약청은 이들 식품에 대해 위생지표균인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검사한다.
특히, 지하수를 사용해서 조리하는 냉면, 콩국수 등의 경우 해당 지하수도 수거해 먹는 물 수질기준 적합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냉면, 콩국수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1491건 검사결과 12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지도·점검 등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