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롯데면세점이 중소 주류 제조업체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15일 인천공항 '전통주 전문매장'을 오픈하고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김기문 중소기업 중앙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면세점의 전통주 전문매장은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들로 구성, 향후 명품 전통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소개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은 이번 전통주 매장 오픈으로 취급 전통주 브랜드가 180여개로 확대됐다. 국내 전통주를 판매하기 시작한이래 3년 동안의 취급 브랜드가 100여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80%가량이 증가한 셈이다. 이에따라 매출도 7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롯데면세점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을 많이 찾는 중국 관광객들을 고려해 진도홍주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대폭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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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중기 중앙회와 면세점 업계 최초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향후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 입점한 중소 주류업체들은 롯데면세점의 영업지원을 받게 되며, 국산 전통주 개발과 상품화, 유통 과정의 시스템화 등에 대한 협력 체제도 구축된다.
전통주 전문매장은 계절에 맞는 매실주, 복분자주 등을 시기별로 주력 상품으로 배치하고 전통주 발굴과 복원을 위해 전통주 명인을 초빙한 시연회와 시음회 등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국내 중소 주류 업계는 이번 전통주 매장 오픈으로 제품 판매 기회가 확대되고, 국산 전통주의 상품성이 개선돼 향후 국산 전통주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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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는 인천공항에서 열린 전통주 전문매장 오픈식 관련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오는 201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늘리기 위한 인수합병(M&A)을 검토 중임을 밝혔다.
현재 롯데면세점은 지난 1월 국내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매장을 냈으며 3월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 사업권 입찰에 참여해 매장을 오픈했다. 아울러 현재 홍콩공항 면세점에 이어 LA(로스엔젤레스)공항 면세점에도 도전장을 내밀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