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브라질]룰라 대통령의 지난 1차 임기 4년 동안 상파울로 주식시장에 등록된 기업들의 실질수익이 29.94% 증가해 2968억 9천만 헤알을 기록했고 일간 에스따덩이 보도했다.
브라질 증권거래소(Bovespa)에서 거래되는 181개 회사의 자료에 기초해 집계한 에코노마치까(Economatica)의 보고에 의하면 이 기간 동안 증권시장 내 기업들은 2002년에 165억 5천만 헤알의 적자에서 2006년에는 350억 헤알의 흑자를 기록했다.
경향자문회사의 알레산드라 히베이로 경제전문가는 이번주초에 발표되었던 2006년 4분기 통계를 볼 때 올 3월까지 증권시장 등록 기업들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며, 2006년에 실적들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GAP 투자 관리회사의 이반 게따 씨는 비록 지난해 브라질의 경제성장은 실망스러울 정도였지만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주도형 업체들은 세계경제의 활성화로 급성장했다. 알레산드라 경제전문가는 비록 달러대비 헤알의 가치가 상당히 올랐지만 비가공성 상품들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의 증가가 이를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 주도형 기업들 중에 특히 가정용품 생산 업체들은 지난해 대출 서비스(할부 판매)의 증가와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으로 높은 수입을 올렸다.
이코노마치까의 자료에 의하면 2006년 3분기까지 실질 수익의 증가는 1.3%를 기록했지만 이전에는 항상 5% 이상을 기록했었다. 2004년의 경우 기업들의 실질 수입은 2003년 대비 14.4%가 증가했고, 2005년에는 전해 대비 5.6%의 성장을 기록했었다.
이코노마치까의 에이나로 히베로 씨는 비록 2006년의 성장률이 이전보다는 낮았지만 국가 경제의 성장률을 비교해 볼 때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료에는 뻬뜨로브라스와 엘레뜨로브라스와 같은 국영 업체들의 결과는 제외됐다.
전문가들은 룰라의 임기 동안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이 아니라 국제정세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하나같이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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