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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STX·금호·동부그룹에 대체 무슨일이?

대출액 많아 재무구조개선 대상에 포함

박지영 기자 기자  2012.05.15 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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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진그룹을 비롯한 STX·금호아시아나·동부 그룹 등 6개 대기업이 2012년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재무구조 평가대상에 오른 34개 대기업 가운데 한진과 STX·금호아시아나·동부·대한전선·성동조선 등 6개 그룹이 재무구조개선 약정 대상에 최종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들 6개 그룹은 이달 말까지 해당 주거래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계열사와 자산 매각, 대주주 출자 등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추진해야 한다.

재무구조개선 약정기한은 통상 3년 정도로, 지난해 재무구조개선 대상과 비교해 보면 SPP조선이 빠지고 STX그룹이 새롭게 포함됐다.

SPP조선은 채무금액이 주채무계열 선정기준을 밑돌아 이번 대상에서 제외됐다. 반면 STX그룹은 조선·해운업의 불황으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새롭게 약정 대상에 포함됐다.

재무구조개선 약정은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 집단 가운데 대출규모가 금융권 전체 신용공여액의 0.1%를 넘는 계열군 중 재무구조가 취약한 그룹이 그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