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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내 갤럭시탭10.1 판매금지 아니다”

미 연방순회법원, 캘리포니아 하급법원 판단 재심리 결정

나원재 기자 기자  2012.05.15 14: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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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10.1의 미국 내 판매 중단을 주장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15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순회법원의 항소법원은 애플 태블릿PC 디자인에 특허권이 법적으로 유효하다고 판단, 앞서 캘리포니아 하급법원이 애플 디자인 특허가 무효하다는 판단을 뒤집었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미국 산호세 법원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갤럭시탭에 대한 판매금지 신청이 기각되자 항소한 바 있다.

이날 항소법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대해 판대금지 가처분 기각 판결은 인정한 반면, 태블릿PC에 대해 디자인 특허권 1건의 무효 판단을 뒤집고 법적 유효성을 재심리하라고 결정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탭10.1에 대해 가처분 판결을 내린 것이 아니고, 미국에서 판매금지된 것도 아니다”며 “계속되는 법적 절차에서 애플의 주장이 근거가 충분치 않음을 모든 법적 조치를 통해 입증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미국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공급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등 삼성전자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