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가 ‘드라이빙 콘서트 홀(Driving Concert Hal)’을 콘셉트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 ‘액튠(ACTUNE)’을 15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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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드라이빙 콘서트 홀’을 콘셉트로 하는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브랜드 ‘액튠’을 공식 발표했다. |
현대모비스는 자동차가 단순한 운송수단에서 제2의 주거공간으로 거듭나면서 탑승자 감성 충족이 중요하고, 감성 충족의 여러 요소 중 사운드 역할이 크다는 판단 하에 지난 2006년부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개발해 왔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시청각실·실차 음향무향실·음향무향실·비교평가실·멀티채널 분석실 등으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운드 전용 시험실을 갖추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프리미엄 사운드는 2008년부터 그랜저(TG·HG)·쏘나타(YF·미국용 포함)·K7·K5·벨로스터 등 현대·기아차 내수용 차량에 디멘션(Dimension) 브랜드로 적용돼 왔다.
현대모비스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프리미엄 사운드 브랜드를 디멘션에서 액튠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와 EU 주요국가, 호주 등 25개국에서 액튠의 상표 등록을 완료했으며 중국 등 25개국에서도 등록을 진행 중이다.
멀티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한 액튠은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디지털 증폭 앰프는 맑고 깨끗한 소리를, 아날로그 증폭 앰프는 깊고 풍부한 소리를 표현하는 데 각각 장점을 갖고 있다. 스피커는 맑고 깨끗하며 섬세하고 생생하게 사운드를 재생할 수 있도록 저밀도 고강성 소재와 구리 성분이 포함된 특수 알루미늄 와이어 등을 적용했다.
디지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신형 싼타페(현대차)에, 아날로그 증폭 앰프-스피커 시스템은 K9(기아차)에 적용됐다.
현대모비스는 액튠을 현대·기아차의 내수 및 수출용 차량에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해외 완성차 업체에 대해서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가 외산 브랜드 사운드 시스템과 비교하여 성능은 동등하나 가격은 저렴해 세계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 멀티미디어개발센터장 인희식 상무는 “액튠은 현대모비스의 독자적인 음향 알고리즘을 적용해 고객 취향과 선호도는 물론 장착되는 차량 정체성에 맞는 사운드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국내는 물론 프리미엄 사운드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유럽에서 외산 유명 브랜드들과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