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자재료소재 및 부품 전문기업 휘닉스소재(050090)가 올해 1분기 물적분할 및 합작법인 설립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 이 업체는 15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49억3000만원, 영업이익 6억6000만원, 당기순이익 30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전년동기 1200만원이었던 영업이익은 5400% 급증했다. 이는 휘닉스소재가 포스코와 공동설립한 이차전지소재 합작법인인 ‘포스코ESM’에 대한 지분법 주식처분 이익 등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에 힘입은 것이다.
휘닉스소재는 재무구조가 견실해짐에 따라 신성장동력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2분기에는 포스코ESM이 이차전지 4대 핵심재료 중 가장 중요한 양극재 및 금속계 음극재 양산을 본격화함에 따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고출력용 양극화 물질인 LMO(리튬이온망간산화물)도 대량 양산을 앞뒀다.
또 최근 포스코ESM과 포스코캠텍은 LG화학과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차전지소재를 본격 공급할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사업은 고유가 시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미래핵심사업이다. 이차전지 전극재료는 시장은 오는 2020년 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휘닉스소재 관계자는 “1분기 흑자전환으로 부채비율과 차입금이 줄어 재무안정성이 높아졌다”며 “추진 중인 신규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검토 중인 자동차 및 IT부품 관련 사업을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