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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디티, 1분기 당기순이익 5억…전년比 504.9% '급증'

비파괴검사 전방산업 회복·원자력 관련 수주 증가

이정하 기자 기자  2012.05.15 11: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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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케이엔디티앤아이(046120·대표 이의종)는 1분기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액은 93억6000만원으로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억4000만원과 5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7%, 504.9% 늘었다.

업체 측은 실적 증가에 대해 비파괴검사 전방산업의 회복과 원자력사업 분야의 수주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다.

케이엔디티 관계자는 "현재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하고 있는 비파괴검사 사업의 경우 지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실적이 감소했으나, 최근 전방산업의 회복으로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어 실적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비파괴검사는 방사선 등을 이용해 용접부 등을 파괴하지 않은 상태로 대상체의 건전성 여부를 검사하는 것으로 주요 전방산업으로는 원자력, 석유화학, 조선, 일반기계 등이 있다.

또한 일본 원전 사태 이후 원자력발전소 운영 리스크에 대한 이슈로 원자력 사업부의 수주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방사선 안전관리와 가동전(PSI)·중검사(ISI)는 원자력 발전소의 신뢰성 확보와 작업 종사자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제반 서비스로, 정부 정책 방향과 시장 니즈의 증가 등 원자력 관련 사업에 대한 매출이 본격화돼 향후 수익성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경부의 제4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원자력발전소 9기를 추가 건설 또는 계획하고 있다"며 "국내에 비파괴검사와 원자력, 가동중검사가 모두 가능한 업체가 거의 없어 원자력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엔디티는 현재 운영 중인 해외 자회사 'KNDT아라비아'와 'KNDT UAE'에서 비파괴검사 사업부문과 관련해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합작 법인의 실적 호조에 따라 지분법 평가이익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