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초부터 계속 하락하던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이 올해 3월 바닥을 찍고, 지난달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은 3.3㎡당 1707만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은 3.3㎡당 1월에는 1722만원이었고 이후 계속 떨어지기 시작해 2월 1714만원, 3월 1704만원까지 하락했었다. 아파트 실질가격은 명목가격(3.3㎡당)에서 물가가 오른 만큼을 뺀 것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지난달 실질가격이 3월보다 오른 곳은 △강북 △강서 △관악 △구로 △마포 △송파 △용산 △은평 △종로 △중랑구 10곳으로 강남권 보다 비강남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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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연평균 소비자 물가지수를 토대로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1월(1753만원) 이후 올해 3월 1704만원으로 최저를 기록한 뒤 지난달 1797만원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는 닥터아파트. | ||
마포구는 3월 아파트 실질가격은 1609만원이었지만, 지난달에는 1614만원으로 올랐다. 강서구 역시 1305만원에서 1310만원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유일하다. 3월 2196만원에서 지난달 2197만원으로 올랐다. 4·11총선 이후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등의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송파구 평균 아파트값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강남구는 3087만원(3월)에서 3078만원(4월)으로 하락했고, 서초구도 2740만원(3월)에서 2735만원(4월)으로 떨어졌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연구소 소장은 “아파트 실질가격은 물가를 고려해 계산하는 만큼 5월 물가상승률이 3% 미만을 기록해 준다면, 5월 들어 재건축을 중심으로 호가가 오른 만큼 서울 아파트 실질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