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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연초 인플레 1.07% 기록

채소 도매가격은 40%나 인상돼

유제만 기자 기자  2007.01.13 05: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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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 시는 2007년 12월말에 1.04%의 인플레를 보인 뒤 1월 첫 주에는 1.07%의 인플레를 기록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1월 초 인플레는 0.87%에서 1% 정도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상파울로 대학(USP) 연구소(Fipe)의 조사 결과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플레 조사를 담당하는 주아레스 리지에리 씨는 기대 이상의 인플레가 기록된 것에 놀랐다며, 현재 의류 및 교통분야의 가격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1월 초 인플레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교육 계통의 가격 인상 외에도 식료품 가격 인상이 주 원인이 됐다.

12월말까지만 해도 식료품 가격은 0.07% 내려갔지만 1월 첫 주에는 0.41%가 상승했다. 특히 농산물의 가격은 연말에 1.37%가 하락했지만 1월초에는 0.17%가 상승했다.

Fipe 연구소장은 올해 인플레는 3.5%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올해 인플레가 3.7% 정도까지 통제할 수 있다고 했지만, 현재는 4%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분야의 가격 인상은 1월 인플레의 0.62%의 인상을 초래했다. 비록 12월보다는 낮지만 1월 초 버스요금의 가격은 10.39%가 인상됐다. 이는 상파울로 사람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주는 분야였고, 고속버스요금은 8.32%가 인상됐다.

상파울로 대학 경제연구소장은 이번 달 콜금리가 0.25% 정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만약 이 예상대로라면 브라질의 콜금리는 13%가 된다. Fipe 측이 견해에 따르면 올해 브라질 정부는 경제활동의 활성화를 위해서 정책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약간 높은 인플레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지에리 연구소장은 수요를 만족시키고 국가의 성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인플레는 자연적으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초부터 상파울로 도매시장 채소 가격은 40%나 올랐다. 채소류 중에서 가장 높은 인플레를 보인 항목들은 브로클리스(42.3%), 상추(41.7%), 후꿀라(24.2%) 등이다.

상파울로 종합 농수산물센터(Ceagesp)의 플라비오 경제 전문가는 연초에만 가격이 인상되며, 이번에는 비 때문에 가격이 거의 두 배로 뛰었다고 밝혔다. 올해 채소 가격은 평균 15%가 뛰었다.

한편, 2006년 인플레 지수중 IGP-DI는 3.79%를 기록하며, 40년 이래 4번째로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제뚤리오 바르가스 재단의 조사에 의하면 2005년 종합가격지수는 1.22%에 불과했지만 2006년에는 도매시장에서 비가공 상품들의 가격이 증가해 영향을 미쳤다.

그나마 지난 11월에서 12월 사이 콩 가격이 0.01% 감소해 종합물가지수는 3.79%로 마감할 수 있었다.

2005년의 경우, 종합물가지수의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브라질 화폐(헤알)의 급격한 인상 때문이었다.

제뚤리오 바르가스 재단은 올해 종합물가지수가 최대로 4% 정도에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환율, 농산물, 석유, 세계 경제와 같은 전반적인 상황이 양호해 도매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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