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의 경우 변동이 없는 상장사에 비해 상장폐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최대주주변경 현황 및 추이’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지난 8일(공시일 기준)까지 최대주주가 바뀐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34개사로 전년 동기 50개사와 비교해 32% 감소했다.
이는 전체 상장법인 1017개사의 3.34%에 이르는 것으로 전년 같은 기간 4.89% 대비 1.5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변경건수도 전년 64건에 비해 42.19% 감소한 3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 코스닥 상장사의 상장폐지비율은 2.06%였으나 최대주주가 변경된 상장법인의 상장폐지 비율은 5.88%로 미 변경 업체의 두 배를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상장법인의 상장폐지비율은 2.64%나, 최대주주 변경법인의 상장폐지 비율은 14%에 이른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대주주변경 공시를 대상으로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최대주주변경 추이를 전년 동기와 비교했으며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기준으로 했다. 주식예탁증권, 신주인수권증권은 제외했으나 상장폐지법인은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