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현대건설(사장 이종수)이 최근 싱가포르 최대 부동산 투자회사인 CDL(City Development Limited)가 발주한 9881만달러(원화 약 938억원) 상당의 싱가포르 원센톤웨이 콘도미니엄 빌딩(One Shenton Way Residential Development) 공사를 수주, 올해 해외 수주 30억달러 달성을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싱가포르의 원센톤웨이(One Shenton Way) 지역에 50층 1개동 및 43층 1개동 규모의 고급 콘도미니엄 빌딩을 신축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총 38개월이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파크뷰 콘도미니엄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조만간 발주 예정인 싱가포르의 센토사(Sentosa) 및 마리나 베이프런트(Marina Bayfront) 지역의 대형 건축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대량의 추가 건축공사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향후 지속적으로 수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싱가포르는 물론 홍콩 등에서 축적해 온 높은 기술력과 시공경험을 고품격 브랜드 힐스테이트에 접목, 반영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27억달러에 가까운 수주고를 기록, 2년 연속 25억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동 지역을 비롯한 해외에서 3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