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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한류열풍 재확인…부산콘텐츠마켓 성료

SNS 특강 및 BCM아카데미 뜨거운 현장 내년 기약

유재준 기자 기자  2012.05.14 08: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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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비즈 마케팅 및 BCM아카데미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지난 13일 폐막했다.

BCM에는 영상 관련 전공학생들을 위한 SNS 특강 및 BCM아카데미 열기가 뜨거웠다. 먼저, SNS 특강에는 △소셜네트워크 영원한 동반자 콘텐츠 △뽀로로의 창작 과정 및 사업현황 △소셜미디어와 PR △소셜미디어 전략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그 중에서도, 한국소셜네트워크협회 이경옥 부회장의 ‘소셜네트워크 영원한 동반자 콘텐츠’ 특강이 눈에 띄었다. 이 부회장은 SNS가 지난 1994년대에는 커뮤니티 구조(대화방)의 정보중심이었고, 2000년대는 네트워크 구조의 관계중심, 2010년대는 클라우드 구조의 가치중심으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스마트 모바일 혁명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도 허물어졌다는 게 이 부회장의 설명. 과거에는 로컬 소셜네트워크 즉, 지역기반 온라인이었다면, 현대는 유비쿼터스가 발전해 보지 않고도 사람과의 관계 형성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BCM에는 부산영상위원회 이진규 영상벤처센터장의 소셜미디어와 PR 특강이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IT 강국 한국이 소셜 강국으로 다시 한 번 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우 IT강국이라 해서 소셜미디어 강국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소셜강국으로 변해야 되고, 이와 더불어 소셜콘텐츠 서비스도 함께 발전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은 “이용자들은 이제 포털에서 정보보다는 전문성을 지닌 것을 찾고 있다”며 “이는 원하는 것에서 의미 있는 것으로, 이용자들의 욕구가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BCM아카데미도 학생들의 관심은 높았다. BCM아카데미에는 △한류의 현황과 비전 및 과제 △방송 한류콘텐츠 성공사례 △케이블 방송사의 한류 성공사례 등 세 가지 섹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 가운데 지역방송의 콘텐츠 수출 주제로 진행된 KNN 편성기획팀 박준석 차장 특강이 눈길을 끌었다.

박 차장은 다큐멘터리 등 콘텐츠의 해외 판매가 프로그램이 담긴 방송용 테이프가 아닌 프로그램과 관련된 권리 수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콘텐츠 해외 판매로, 국내 한정됐던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며, 수익 창출이 가능해지고, 판매된 콘텐츠로 위상이 강화돼 차기 작품 또한 해외진출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BCM아카데미에서는 지역방송의 콘텐츠 수출 주제로 KNN 편성기획팀 박준석 차장의 특강이 열렸다.

박 차장은 방송 관련 학생들에게 수출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영상콘텐츠 오디오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디오의 경우 네 가지 채널이 있는데, 1·2채널에서는 나레이션, 인터뷰 음성, 음악, 현장소리 등 네 가지로 구성됐고, 3·4채널에서는 나래이션이 제외된 인터뷰 음성, 음악, 현장소리로 나눠진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지역방송 콘텐츠 수출 위해서는 아이디어와 스토리텔링, 자금조달, 제작기술 세계표준화, 원 소스 멀티 유스에 대한 연구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획단계에서 유통 및 다양한 활용에 관한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