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주 남구청(청장 최영호)이 추진 예정인 대촌 덕남동 실개천 살리기 사업 계획이 환경부 주관 ‘2012년 도랑.실개천 살리기 선도사업’에 선정, 수계관리기금 3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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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덕남 실개천. |
이 사업은 마을주민 3명, 환경시민단체 6명, 영상강유역환경청 3명, 지자체 공무원 4명 등 16명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가 담당하며, 정화활동과 생태복원 사업 등 전 과정을 주민이 함께 참여해 진행한다.
덕남도랑은 상류와 하류의 낙차가 11m 정도로 커서 물고기의 회유가 어려운 지역인데,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하류에서 마을까지 자유롭게 물고기가 오르내릴 수 있는 통로를 설치키로 했다.
또한 이 도랑 주변에 마을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나무를 심고, 생물상 조사를 통해 발견된 자료는 책자로 발간해 환경보존 자료로 관리할 계획이다.
실개천인 덕남 도랑의 길이는 1,130m이며, 폭은 상류가 5m, 중류 10m, 하류 5m이고, 유량은 갈수기 450㎏/sec, 홍수기 3,500㎏/sec다.
남구 관계자는 “덕남 실개천은 수춘천~대촌천~지석천~영산강으로 이어지는 지류로 상류는 도시근교에서 보기 드문 울창한 산림이 우거져 있다”며 “이 산림지대는 광주시가 조성하는 수목원이 들어 설 예정이어서, 도랑이 살아나면 앞으로 훌륭한 생태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