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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특성화고 졸업생 삼성그룹 공채 26명 합격

삼성 요구하는 직업기초능력.직무능력 교육 효과커

장철호 기자 기자  2012.05.13 2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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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13일 삼성그룹 고졸 공채시험에 광주지역 특성화고 학생 26명이 최종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졸 채용을 실시한 삼성그룹은 학력보다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올해부터 그룹 주관의 고졸 공개전형제도을 도입했다. 삼성그룹은 생산직 채용이 아닌 사무직 350명과 기술직 100명, 소프트웨어 150명 등 600명을 공개 채용했다. 

이들 26명의 학생들은 지난 3월8일 원서를 접수하고 4월15일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SSAT)를 거쳐 4월 말 그룹회원사별 최종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사별 합격자 현황은 삼성전자 15명, 삼성생명 5명, 삼성모바일 4명, 삼성화재 1명, 삼성에스원 1명이다.

학교별 합격자는 광주전자공고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주공고 4명, 전남공고 4명, 광주여상 3명, 전남여상 3명, 동일전자정보고 2명이었다. 광주자연과학고·금파공고·송원여상은 각각 1명씩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 같은 성과는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취업지원센터 주관으로 '삼성그룹 채용 설명회'와 '삼성그룹 맞춤형 직무교육과정(2개반 80명)'을 운영한 결과이며, 시교육청은 삼성이 요구하는 직무적성검사와 면접 등 교육을 지원했다.

특히 단위 학교 취업담당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함께, 학생 개개인이 밤늦게까지 최선의 노력을 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 김성영 과장은 "특성화고학생들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하여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맞는 취업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는 '한화그룹 채용 맞춤형 교육과 운영', '나노인프라를 활용한 인력양성사업', '공직 및 공공기관 맞춤형 직무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