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9일 여수시 낙포부두 앞 해상에서 기름을 유출해 신덕동 인근 해상을 오염시킨 배가 부산선적 G호 32t 예인선임을 12일 적발해 냈다.
13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측은 초기 행위자 검거를 위해 사고해상을 운항한 선박 46척을 대상으로 가용인력을 총동원, 조사기법과 과학적인 유지문법(Oil Fingerfrint)을 병행해 3일간의 추적 끝에 사고 선박을 적발해 냈다.
이 사고는 G호가 광양항 운항 중 연료유(벙커A)를 이송하다 약 85ℓ가 탱크에서 넘쳐 해상으로 유출돼 조류를 타고 흘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여파로 신덕동 앞 폭 50m, 길이 500m 가량의 기름띠가 형성됐다.
관계자는 "여수세계박람회 행사장 주변 해상에 방제선 2척을 24시간 상시 배치하는 등 해양오염 사고 신속한 초동조치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