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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5·18 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 다양

주동석 기자 기자  2012.05.11 16: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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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17일 5·18 민중항쟁 기념식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에서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시민들과 주먹밥을 나누고 있다.

[프라임경제] 광주 광산구가 5·18 민중항쟁 32주년을 맞아 주먹밥 나누기, 마당굿, 포럼 등 기념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한다.

광산구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광주송정역 앞과 오후 1시 금남로에서 주먹밥을 시민과 나누는 것으로 5·18 민중항쟁 기념행사를 시작한다. 금남로에서는 5·18 및 윤상원 열사를 주제로 한 사진전도 연다.

18일 오전 9시 30분에는 민형배 광산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임곡동 윤상원 열사 생가를 방문하고 헌화한다.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는 5·18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오후 2시 상영된다.

주민들과 함께 5·18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도 마련됐다. 오는 19일 수완호수공원에서는 놀이패 신명의 5월 마당굿 ‘언젠가 봄날에…’가 상연된다. ‘언젠가 봄날에…’는 항쟁 당시 사라진 행방불명자의 이야기를 맛깔스런 남도의 사투리와 해학으로 풀어낸다.

마당굿이 시작되기 전에는 1분 발언대, 오일팔 삼행시 짓기, 동호회 공연, 댓글달기 등 주민 참여 마당이 진행된다. 광산구가 마련한 5·18 민중항쟁 32주년 기념행사는 오는 20일 ‘망월동 가는 길목 우리동네 5·18’로 마무리된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30년이 지났지만 5·18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며 “주민과 함께 5월 정신을 기리고 계승해 민주와 인권 그리고 참여의 가치를 지방자치에서 구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