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개인정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식을 줄 모른다. 하지만, 기업들은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와 노력을 해야 할지 모른다는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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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관련 기술과 정책에 대한 발표를 개인정보보호 관계자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코엑스에서 발표했다. |
이에 행정안전부는 개인정보에 대한 인식개선 및 정책공유를 위해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워크숍과 사업자 대상 컨퍼런스를 10일 코엑스에서 진행했다.
이 행사는 공공기관과 기업 개인정보보호 책임자 및 담당자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한 기업·공공기관에 대한 포상과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아울러, 행안부는 개인정보보호 우수사례를 공유해 업계 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지난 3월5일부터 4월16일까지 개인정보보호 사례공모전을 실시했다. 공모전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병무청, 신한데이터시스템, 부산시 등 총 10개 기관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개인정보 시스템에 대한 사전영향평가 절차를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수행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았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평가결과 및 소스코드 취약점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개인정보의 침해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정보화진흥원장상을 받은 병무청은 병적자원을 관리하면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13자리 병적번호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한편, CPO 워크숍에서는 정윤기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이 기관의 개인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침해 예방을 위해 ‘CPO가 수행할 역할과 자세’에 대해 발표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및 기술을 보유한 회사들이 참가한 제품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 전시회는 개인정보보호 담당자들에게 암호화, 노출탐지 등 기관별로 필요한 주요 제품에 대한 시연과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장광수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해 우수사례에 선정된 공공기관과 기업에 감사를 표한다"며 "모든 기관과 기업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사례를 발굴해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