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11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덴마크의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를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김황식 국무총리의 초청으로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공식 방안한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는 이날 이 대통령 내외와 양국관계 및 여수세게박람회, 평창동계올림픽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덴마크가 병원선 유틀란디아호를 파견한데 이어 종전 후에는 국립메디컬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의료발전과 농촌 근대화를 지원해 준 것을 우리는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왕세자 내외의 방한을 계기로 110년에 걸친 양국간 우호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데릭 왕세자는 “지난해 5월 이 대통령의 덴마크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수립됐고,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이 출범하는 등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화답했다.
그런가 하면 이 대통령은 해양강국이자 환경 분야 선도국인 덴마크의 여수세계박람회 참여 및 왕세자 내외의 개막식 참석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프레데릭 왕세자 역시 여수세계박람회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바다, 기술, 환경의 조화를 잘 구현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