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부동산 활성화 대책을 지난 10일 내놓았지만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반응은 무덤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에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주택투기지역 해제와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 양도세 완화, 주택구입자금 지원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대출규제완화와 취득세 감면 등 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이 빠져 큰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매매와 전세 모두 보합세를 보이며 매수세가 다시 잦아들고 거래도 주춤한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금주 0.03%의 변동률로 지난주(0.12%)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시장은 △서울(-0.01%)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보합세를 이어갔다.
![]() |
||
5월 둘째주 서울 수도권 아파트 시장 대부분 보합세를 이어간 가운데, 매매가 변동률은 송파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자료는 부동산114. |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저가와 급매물의 뜸한 거래와 매물회수로 △송파(0.05%)만 가격이 상승하고, △중랑(-0.07%) △강동(-0.06%) △동대문(-0.05%) △강남(-0.04%) △강서(-0.03%) △도봉(-0.03%) △마포(-0.03%)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도 △평촌(-0.04%) △분당(-0.01%) △일산(-0.01%) △산본 (-0.01%)이 하락하며 가격변동을 보인 단지가 많진 않았다.수도권은 △수원(-0.04%)에서 매수세 부족으로 매물이 적체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김포(-0.03%) △안양(-0.03%) △의왕(-0.03%) △인천(-0.02%) △부천(-0.02%) △안산(-0.02%) 등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저가매물을 구하는 국지적인 움직임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서울(-0.03)% △신도시(-0.01%) △수도권(-0.01%) 모두 소폭의 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 |
||
전셋값 변동률도 서울 대부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싼 매물을 찾는 수요로 인해 금천(0.14%)·마포(0.07%)·은평(0.03%) 등 국지적으로 오름세가 나타났다. 자료는 부동산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