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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완화, 주요 단지별 혜택 꼽아보니…

전용 85㎡ 이하 공공택지·그린벨트 ‘수혜주’…분양권 거래 숨통 트일 듯

최영식 기자 기자  2012.05.11 10: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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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번 5‧10 대책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대폭 완화돼 전용 85㎡이하의 중소형 공공택지 및 그린벨트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매제한 완화는 분양 시장에 있어 높은 관심을 모으는 방안으로 그간 위축됐던 분양권 거래에 활로를 뚫을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 내용을 살펴보면, 전용 85㎡ 이하 수도권 공공택지의 전매제한을 완화하는 것으로 일반 공공택지의 경우 3년에서 1년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이 1년으로 짧아져 입주 전에 분양권을 팔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그린벨트 해제지구 내 전용 85㎡이하의 공공택지도 인근 시세의 70% 미만인 경우 민영주택은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보금자리는 기존 10년에서 8년으로 줄었다.

인근 시세 70%이상(민영주택 5년, 보금자리 7년)인 경우도 시세의 70~85%미만일 경우 민영주택은 3년, 보금자리는 4년으로 완화되며, 시세의 85% 이상이면 민영주택은 2년, 보금자리는 4년으로 기간이 단축된다. 단, 수도권 공공택지 전용 85㎡초과(1년) 및 민간택지(1년)은 전매제한규제가 그대로 유지된다.

김충범 부동산1번지 팀장은 “일부 인기지역을 제외하면 전매제한 완화로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 상당수가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만큼, 일대 집주인들은 주택 보유 및 금융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하지만 분양권 단계부터 인기 단지와 비인기 단지가 갈려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고, 비인기 지역의 경우 거래 없이 매물 적체가 심각해질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1번지 자료.
이번 전매제한 완화에 따른 수도권 일대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로는 LH가 청약을 실시한 위례신도시 A1-8·A1-11블록의 시범지구 아파트다. 이 2개 블록에서 사전예약 당첨자 1898가구를 포함해 총 2949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며, A1-8블록 1139가구·A1-11블록 1810가구가 건설된다. 전용면적 기준 51~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047040)은 김포 한강신도시 Aa-10블록에 ‘한강신도시 Aa-10블록 푸르지오’를 분양했다. 전용면적 59㎡의 단일형으로 총 812가구며 모두 일반공급한다. 사업지 동쪽으로 모단산과 접해해 있고, 주변지역이 단독주택으로 개발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산업개발(012630)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신길택지지구 5블록에서 '안산 아이파크'를 분양중이다. 전용면적 72~84㎡ 구성됐으며, 총 441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공급된다. 안산지역의 첫 번째 아이파크로 대월초·신길초·신길중·신길고 등의 학군이 위치한다. 지하철 4호선 안산역과 신길온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2신도시 단지도 눈에 띈다. GS건설(006360)은 동탄2신도시 A-10블록 일대에 ‘화성동탄2 자이’의 분양에 나선다. 지하1층~지상25층, 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2~84㎡로 구성된 총 559가구를 분양예정이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개발한 ‘2인 가구 특화평면’을 최초로 적용한다.

우남건설은 동탄2신도시 A-15블록에 지하1층~지상37층, 16개동 규모로 전용 59·69·73·84㎡ 총 1442가구를 분양예정이다. 특히, 동시분양 단지들 중 60㎡이하가 유일하게 공급된다. KTX 복합환승센터인 동탄역이 단지 옆에 위치해 초역세권 단지로 분류되며, 단지정면으로는 센트럴파크가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동탄2신도시 A-22블록에 지하1층~지상29층, 13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 총 1002가구를 분양예정이다. 동탄 호반베르디움은 핵심 시범단지내에 위치해 초·중·고교와 업무시설이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북측에는 대규모 공원이 있고, 남측에는 리베라CC가 있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