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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남북 국회회담 열어야”

남북 국회회담은 남북화해 협력을 위한 토대 마련해 줄 것

이보배 기자 기자  2012.05.11 08: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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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화 국회의장 직무대행은 19대 국회에서 남북 국회회담이 개최되기를 강력하게 희망했다.

정 의장대행은 지난 9일 오후 미국 코리아 소사이어티에 참석,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의 연설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은 남북 화해 협력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대한민국 국회의 중진 의원으로서 곧 개원할 19대 국회에서 남북 국회회담 성사를 위한 노력을 다시 시작할 것”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대행은 연설에서 통일한국의 비전으로 비핵, 평화, 개방 국가를 제시하면서 “통일한국은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크게 기여하고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고 있을지라도, 그들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북·미, 북·일 수교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 의장대행은 6자회담과 관련 “우선적으로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공분과 제재를 초래하게 될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6자회담은 북핵 폐기의 토론장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구조 정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장대행의 이번 순방에는 김충환 외교통상통일위원장, 새누리당 주호영·정진섭·이진복 의원,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 심지연 국회입법조사처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김승기 국제국장 등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