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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구입비용, 6월부터 5% 금리로 빌려드려요”

금감원, 중고차 구입시 저금리 대출 가능한 보증보험상품 신고수리

이지숙 기자 기자  2012.05.10 18: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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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월부터 저금리 은행대출로 중고차 구입이 가능해졌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제2금융권 금리보다 낮은 은행권 대출상품이 새롭게 출시돼 금리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서울보증보험이 판매중인 신차구입자금 대출보증 외에 중고차를 사려는 사람이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보증보험상품을 지난 4월25일자로 추가 신고수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매년 중고차시장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관련 대출상품은 할부금융사 등의 고금리상품밖에 없어 금융회사에서 돈을 빌려 중고차를 사는 사람의 금융비용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보증보험상품의 수리에 따라 중고차 구입 희망자는 6월부터 은행에서 저금리로 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새로운 보증보험상품은 은행 신용대출금리인 5~11%수준으로 취급될 예정이다.

저금리가 가능한 이유는 대출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보증보험사가 이를 대신 갚아주며, 그 보증보험료도 매우 싸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이 기존에 판매 중이던 신차구입 자금대출 보증보험은 손해율이 양호함에 따라 보험요율을 25%인하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신차구입 대출금리도 약 0.1~0.3%p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증보험 상품개발로 은행권에서도 경쟁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되어 소비자의 금융회사 및 대출상품 선택권 확대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의 효익이 증진되는 보증보험 상품의 개발을 적극 독려하고, 보증보험 요율이 합리적으로 책정되도록 지도ㆍ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