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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유도시 ‘제주’ 콜센터 유치 본격 돌입

인력수급 및 단기간 고용창출 힘써

이혜민 기자 기자  2012.05.10 1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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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늦은 감이 있다. 그러나 제주는 다른 지역과는 차별된 매력으로 콜센터 유치에 앞장설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 투자유치과 오승희 본부장은 10일 제주시가 후원하고, 한국컨택센터협회 주최로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컨택센터 모닝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주시가 후원하고 한국컨택센터협회가 주최한 '제15회 컨택센터 모닝포럼'이 10일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번 포럼은 콜센터 기업 대표 및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콜센터의 새로운 부상지 로 ‘제주’와 콜센터 인력수급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KMAC 심정래 컨설턴트는 ‘콜센터 인력수급 개선방안’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콜센터 이미지 및 상담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악성고객과 언어폭력 대처하기 위한 보호 장치마련 △상담업무의 전문성 △소속기업이 자주 변경되는 구조 보완 등의 내용이다.

도에 콜센터가 유치된 시작점은 지난 2009년. 도의 콜센터산업은 다음서비스 500석 유치를 시작으로 2007년부터 Ktis 모바일 지원센터 130석, 넥슨네트웍스 300석 등 총 6개사가 제주에 발을 들여놨다.

특히 도는, 콜센터 운영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력수급 문제 해결에도 힘쓰고 있다. 2010년부터 연 2회 콜 상담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 도내 대학과 연계 맞춤형 콜 전문상담원을 양성시키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

이에 오 본부장은 “제주에 콜센터가 유치된다면,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제도적 측면을 갖추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콜센터산업은 수도권 과포화 상태다. 콜센터 운영자들은 제주도민의 뛰어난 표준어 구사력이 전국의 모든 고객에게 부담이 없고, 타 지역에 비해 6~9배 저렴한 임대료 등의 요인으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도는, 지난해 11월 KT모바일 콜센터가 구축하며 제주의 청년과 여성들에게 1100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

오 본부장은 “제주는 특별법을 만들어 외교, 국방, 사법을 제외하곤 모든 권한을 제주 지사에게 넘겨주기 때문에 기업하기 좋은 도시다”며 “제도적 강점 외에도 자연 환경적으로도 강점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세무회계분야, 게임분야, 온라인 쇼핑몰 등의 기업을 설립 검토 중이며, 상반기에 총 200석을 개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