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커피&디저트를 지향하는 망고식스가 잇따라 가맹점을 오픈하며 외형을 불리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메뉴 강화차원에서 디저트 메뉴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이렇게 선보인 디저트 메뉴가 ‘니콜쿠키’입니다. 걸그룹 카라 멤버인 니콜이 제품 개발에 참여해 그 이름을 따서 붙여졌죠. 사실 망고식스는 이전에 니콜쿠키를 출시한 바 있는데요, 이를 리뉴얼해 선보인 것입니다.
그런데, 니콜쿠키 리뉴얼 출시 직후 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리뉴얼 출시 다음날인 4월26일 망고식스가 VIP 등을 모시고 니콜쿠키 품평회를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니콜쿠키에 대한 만족도보다 불만이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니콜쿠키 레시피를 제공한 니콜의 어머니인 A씨가 이날 초를 치는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는데요. A씨는 메뉴개발 담당자에게 “(니콜쿠키)맛이 없다. 가격(개당 2500원)도 비싸고 장사가 되겠나. 망할 것 같다. 접자”는 이야기를 꺼내 품평회 분위기를 흐렸다고 합니다.
니콜쿠키의 좋고 나쁨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품평회였다고는 하지만, 리뉴얼을 기념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발표하는 의미가 더 큰 자리였는데요. 이런 자리에서 ‘망한다’는 얘기로 행사 분위기와 사업 새출발을 망치는 발언이라니 황당하기 그지없는데요.
이날 품평회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 일부는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지나친 간섭이다”며 A씨의 태도에 언짢아했다고 합니다. 또 A씨가 평소에도 소위 말하는 치맛바람을 날려온 만큼 “여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네요.
딸이 메뉴 개발에 참여한 제품을 출시하는 자리에서 물론 좋은 점은 칭찬하고, 개선해야할 점을 가감 없이 얘기해주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요.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사업을 접자’는 등의 감나라 배나라 하는 것은 옳지 않아 보입니다.
망고식스 측은 “품평회로써 여러 분들과 니콜쿠키에 대한 좋은 점과 개선해야할 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자리였다”며 애써 불편한 기색을 감추는 것 같았는데요.
니콜쿠키, 첫 시작부터 삐그덕 거리긴 했지만 단점을 개선하고 좋은 품질과 맛을 앞세운다면 인기는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