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올해 1분기 상업용 빌딩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소폭 올랐지만 공실률은 증가했다. 임대료는 지난 2009년 1분기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서울과 6개 광역시·경기 일부지역에 소재한 오피스빌딩 1000동과 매장용빌딩 2000동의 올해 1분기 투자수익률·공실률·임대료 등 투자 정보를 조사해 10일 발표했다.
올해 1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빌딩의 경우 1.78%로 전분기 대비 0.25%포인트 상승해 연간 6.87%의 수익을 냈다, 매장용빌딩은 1.66%로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상승해 연간 6.44%의 투자수익률을 보였다. 투자수익률은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을 합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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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분기부터 투자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이며 올해 1분기 오피스빌딩은 1.78%(연간 6.87%), 매장용빌딩은 1.66%(연간 6.44%)의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빌딩의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빌딩과 매장용빌딩이 각각 0.38%와 0.36%로 나타나 전분기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수익률은 기초자산액을 자산가격변동액으로 나눈 수치다.
공실률은 올해 3월31일 기준으로 오피스빌딩의 경우 평균 7.8%로 전분기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했으며, 매장용빌딩은 9.2%로 전분기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오피스빌딩은 2010년 4분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던 공실률이 상승으로 반전했고, 매장용빌딩도 같이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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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는 그래프 상으로 지난 2009년 1분기 ㎡당 4만200원에서 올해 1분기 4만4600원으로 4400원 오르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올해 3월31일 기준 임대료(월세 기준)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당 평균 1만5400원로 전분기대비 200원 상승했다. 매장용빌딩의 경우 ㎡당 평균 4만4600원로 전분기 대비 1400원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투자수익률 상승은 일부 실물 경제지표 개선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로 불안요인이 부동산시장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향후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상업용 빌딩에 대한 투자정보 수집을 위해 한국감정원의 감정평가사 및 조사자 200명이 지역조사와 임대인·임차인 면담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