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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조건...男‘가족가치관’-女‘집안분위기’

박광선 기자 기자  2007.01.12 12: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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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배우자를 고르는데 있어서 상대 부모의 사고방식이나 집안 분위기가 매우 중요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 : www.bien.co.kr)가 2일부터 7일까지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당사자의 제반 배우자 조건은 좋으나 주변 여건 상 아쉽게 포기해야할 상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부모의 가치관, 사고방식이 다를 때’(38.8%)를 꼽은 비중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집안의 전반적 분위기가 별로일 때’(27.7%)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게 나온! 것.

그 외 남성의 경우 ‘부모가 이혼했을 때’(18.2%), ‘동성동본’(16.4%)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부모의 사회적 지위, 수준이 떨어질 때’(18.6%)와 ‘동성동본’(17.0%)일 때는 결혼이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미혼女 36%, 집안 경제력 좋으면 결혼가능]

‘당사자의 배우자 조건은 흡족하지 않지만 놓치기 아까운 상황’으로는 남성의 경우 ‘가족의 사고방식이 잘 맞을 때’(42.3%), ‘집안의 경제력이 뛰어날 때’(17.3%), ‘집안 분위기가 좋을 때’(15.4%)라는 응답자가 많았고, 여성은 ‘집안의 경제력이 뛰어날 때’(36.2%), ‘가족의  사고방식이 잘 맞을 때’(24.4%), ‘집안 분위기가 좋을 때’(15.7%) 상대를 놓치기 아깝다고 했다.

[남녀별로 배우자감 판단이 어려울 때는?]

‘상대가 어떤 프로필일 때 배우자감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 어렵습니까?’라는 물음에는 남성은 ‘외모, 신체조건은 좋으나 성격, 가치관이 다를 때’(33.2%)와 ‘경제력은 좋으나 성격, 가치관이 다를 때’(25.8%)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경제력은 좋으나 성격, 가치관이 다를 때’(27.3%)와 ‘외모, 신체조건은 좋으나 경제력이 별로일 때’(19.5%)의 순으로 답했다.

[헤어진 후 후회할 배우자감은?]

‘어떤 이성과 헤어진 후 가장 후회스러울까요?’에 대해서는 남성, 여성 똑같이 ‘평생 사랑해줄 것 같은 사람’(남 35.7%, 여 54.1%)과 ‘같이 있으면 편안하게 느껴지는 사람’(남 19.8%, 여 19.3%)을 최우선시 했다. 그 외 남성은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여성’(15.9%), ‘애교가 똑똑 떨어지는 여성’(10.3%) 등을 꼽았고, 여성은 ‘먹고 사는데 걱정 없는 능력, 직업 보유자’(11.6%), ‘죽이 척척 잘 맞는 남성’(6.2%) 등이라고 했다.

비에나래의 이 미정 책임 컨설턴트는 “결혼은 가족간의 결합이므로 상대 가족의 의식이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