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는 10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3~2014년 거점고 육성학교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구속 수감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대신해 김원찬 전남도부교육감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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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거점고등학교 대상학교를 발표하고 있는 김원찬 부교육감. |
대상학교는 나주(나주고), 고흥(고흥고), 보성(보성고, 벌교제일고), 해남(해남고), 무안(무안고), 완도(완도고) 등 7개교다.
폐지학교는 나주에서 공산고(2013년 폐지)가 나주고로 통합되며, 봉황고(2014년)는 혁신도시로 이설한다. 고흥에서는 금산종고(2014년)와 나로고(2014년)가 고흥고로 통합되고, 보성에서는 조성고(2013년)가 보성고로, 보성정보통신고(2014년)가 벌교제일고로 통합된다.
또 해남에서는 북평상고(2014년)가 해남고로, 무안에선 현경고(2014년)와 해제고(2014년)가 무안고로, 완도에선 소안고(2013년)가 완도고로 통합된다.
도교육청은 거점고의 교육력 제고와 교육환경여건개선을 위한 시설사업비 3,386억원의 국고 지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5월1일 교과부 중앙투.융자심의회에서 시설사업비 2,586억원의 적정성을 인정받아, 노후건물 개축, 선진형 교과교실제 구축, 기숙사 및 교직원 관사 증축 등 교육환경 선진화 구축비로 투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거점고 육성에 따른 재정인센티브 800억원은 학생 교육력 제고를 위한 사용으로 집행되며, 부지매입비와 설계비 152억원을 우선 교부 통보받았다.
김원찬 부교육감은 "거점고 육성으로 통폐합된 학교에 투자될 재원을 거점고 등에 집중 투자해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면서 "학생중심의 창의적 교육환경 구축을 통해 전남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