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올해 사회복지 기획사업의 일환으로 복지수급자 일상생활체험을 통해 복지체감도 향상과 현장성을 중시하는 방문 복지행정을 구현하고자 '함께 나누는 밥상 체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첫 체험 대상자인 정기호 군수는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 손수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생활에 어려운 점과 가정생활상을 파악하는 등 어르신들에게 실지 필요한 복지 문제를 체험하는 등 우리군 복지행정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늘 군수와 함께한 영광읍 교촌리 최할머니(77세)는 자녀를 출산하지 못하고 후처의 자녀 1남 2녀의 키웠으나, 아들은 경기도 부천에서 직업이 없이 생활하고 있고, 딸 둘 또한 경기도에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대상자로 자녀가 부모를 모실 형편이 되지 못해 홀로 생활하는 현실로 군수와 옥당골 안부살피기 결연이 맺어진 어르신이다. 복지수급자와 함께 나누는 밥상 체험은 '행복한 건강도시 건설의 해'를 맞아 복지 체감도 향상과 복지 수급자의 욕구를 발굴하여 적극적 대응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간부급 공무원들이 복지수급자의 일상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밥상체험은 체험자가 직접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결연을 맺은 어르신을 찾아가 함께 식사를 하면서 눈높이 소통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한편 최할머니는 "군수가 음식을 준비해 가지고 와서 함께 식사를 한 것 만으로도 영광이고 너무나 고맙고 반갑다" 며 무척 기뻐하셨고 군수에게 감사를 표현하였다. 정기호 군수는 "평소에 자주 찾아뵙지 못해 송구스럽고 오늘 체험을 통해 홀몸 어르신들이 얼마나 적적하게 지내시는지 깨달았으며, 어르신 집처럼 오래되고 구조가 위험한 주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보수하는 등 어르신들이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노인복지행정에 보다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갖을 것을 약속하였다. 영광군은 어버이날을 맞아 독거노인 돌보미를 통하여 홀몸 어르신 390명께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등 정서적 소외 어르신이 없도록 방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