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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터키 홈쇼핑 진출

자본금 650만 불 출자를 통해 터키 내 신설법인 설립 추진

전지현 기자 기자  2012.05.09 15:4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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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CJ오쇼핑은 9일 터키 홈쇼핑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CJ MediaSa Shopping Corporation(가칭)에 650만 불의 자본금에 대한 출자를 공시했다.

CJ오쇼핑과 50:50의 지분비율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파트너사인 ‘MediaSa(미디어사)’는 2006년 설립된 터키의 미디어 그룹으로 현재 교육, 여행 등 2개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터키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나라로 EU와 관세 동맹을 맺었으며, 지난 3월에는 한-터키 FTA를 타결했다. 2011년 터키의 경제성장률은 8.9%로 OECD 국가 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유통시장 규모는 150조원으로 한국의 75% 정도 수준이었다. 인구는 7370만 명으로 세계 17위이고, 1인당 GDP는 1만700달러다(2010년 기준).

국내 홈쇼핑 기업 중 가장 활발하게 해외 사업을 추진 중인 CJ오쇼핑은 현재 중국, 인도, 일본, 베트남에 진출해 있으며, 올해 6월부터는 태국에서도 방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CJ오쇼핑의 이번 터키 진출은 국내 홈쇼핑 업계 최초의 공식 유럽 진출로써, 아시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 홈쇼핑 사업의 리딩 기업으로 나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또한 CJ오쇼핑은 글로벌 소싱과 상품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인 CJ IMC (International Merchandising Company)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상생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