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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식품 동남아시아 지역’본사 설립

辛東彬 부회장 아시아 전략회의서 밝혀

김소연 기자 기자  2007.01.12 11: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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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경제]롯데그룹이  동남아시아에 흩어져  진출해 있는 식품분야를 총괄하는  식품동남아시아 지역 본사를  설립한다.,

   
신동빈(辛東彬 )부회장은 지난  11일과 12일에 걸쳐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식품부문의 아시아 지역 판매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열린 「롯데 아시아 전략회의」(사진)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부회장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한국과 일본 롯데의 제과 사업부문은  동남아시아등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 추진”한다며 “그 실천방안의 하나로 동남아시아 각 지역에 진출해 있는 제과 법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유기적으로 유도할 ‘식품 동남아시아 지역본사’를 올해 안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품 동남아시아 지역본사는  향후 이 지역을 아우르는  마케팅과 시스템 통합작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특히 “현장에서 직접 보고 판단한 뒤 다각도로 판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동남아 지역본사를 중심으로 식품부문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부회장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식품부문 아시아 지역 법인장과 해외사업 책임자들을 참석시켜 아시아 지역 판매활성화 방안과 함께 동남아시아 지역본사 설립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내 롯데제과를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등 8개국 40여명의 법인 대표 및 책임자들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해외에서 열린 롯데의 첫 번째 전략회의로 아시아 식품 시장의 현황을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현지 시장 공략 방안을 찾기 위한 辛 부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은 최근 글로벌 경영의 폭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업종 특성상 미주와 유럽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지역에 진출해 식품 · 유통 사업을 펼치는 것이 유리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辛 부회장은  앞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해외 거점에서 전략회의를 주재하는 등 현장경영을 통해 해외 사업장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