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솔로몬저축은행 등 4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최근 당한 가운데, 영국계 금융그룹인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는 이와 관련, 예의주시를 하면서 보유 저축은행 내실 경영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문제 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9일 세미나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한국SC금융 리차드 힐 회장은 "우리는 저축은행을 내실있게 경영 중"이라면서도 현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힐 회장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잘 해서 성장시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새롭게 인수하는 문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SC금융은 시중은행인 SC은행(구 SC제일은행) 외에도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당국은 이번에 문제가 된 4개 저축은행에 대해 매각을 추진할 전망이다. 9일 예금보험공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매각 절차 착수 공지를 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