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졸 구직자 중 전공이나 적성을 살려 취업하려는 구직자는 절반에 못 미치고, 연봉을 더 받을 수만 있다면 적성과 무관한 분야로 취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4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5%가 ‘현재 전공이나 적성을 살려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71.5%, 여성은 28.5%가 전공·적성분야로 구직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 중 75.1%는 만약 희망연봉보다 더 많은 연봉을 준다면 ‘전공이나 적성과 무관한 분야로도 취업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전공·적성과 무관하게 취업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해서는 53.4%가 ‘전공·적성분야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의 연관은 있어야 한다’고 답한 반면, 46.6%는 ‘전혀 무관해도 연봉만 높으면 취업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전공 선택 시 향후 직업까지 고려했는가를 물어본 결과. 68.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현재 전공이 취업하는데 ‘도움 되지 않는다’(57.4%)와 ‘도움이 된다’(42.6%)는 의견이 서로 엇갈렸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직장을 선택하는 중요기준 1위는 ‘고용안정성’이 71.2%를 차지했다. 이어 ‘연봉수준’(69.0%)과 ‘복리후생’(68.7%)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직무적성’ 50.5%, ‘기업비전’ 41.4%, ‘기업인지도’ 37.4%, ‘회사위치·거리’ 32.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