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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씨푸드 코스피 상장 ‘시동’

8일 증권신고서 제출, 사조그룹 5번째 상장사 탄생 임박

이수영 기자 기자  2012.05.09 0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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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횟감용 참치 가공 및 유통 부문 세계 1위인 사조씨푸드(사장 김정수)가 지난 8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사조씨푸드는 이르면 오는 6월 중 코스피 시장에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

1980년 설립된 사조씨푸드는 횟감용 참치 가공 및 유통 사업을 주력으로 수산물 가공과 유통, 냉동∙냉장 물류사업, 조미용 김 생산 등을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횟감용 참치 가공 및 유통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Sell-side기준)를 고수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사조씨푸드의 지난해 매출은 2808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280억원을 달해 최근 3년 간 연평균 약 20%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현재 매출의 65% 정도가 횟감용 참치 가공∙유통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2007년부터 시작한 수산물 가공∙유통 사업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2.8% 성장하며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국내 수산물 가공∙유통 시장 규모는 연간 8~9조원가량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내 유일 그룹형 수산물 가공유통 기업인 사조씨푸드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기업 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사조씨푸드 김정수 사장은 “그동안 횟감용 참치 사업에 주력하던 것에서 시야를 넓혀 일반수산물의 가공유통 및 브랜드화 사업, 해외 신규 시장 개척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장을 통해 이 같은 성장동력 구축 과정이 구체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토탈 씨푸드(Total Seafood)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조씨푸드의 총 공모예정주식수는 602만6490주이며 이 중 최대주주인 사조산업의 구주매출 물량 180만7947를 제외한 421만8543주를 신주 모집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8600~1만50원이며 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